나, 일상, 삶, 그리고...

신김치 고등어 찌개!!

오애도 2003. 11. 16. 12:30
시어빠진 김치를 냄비밑에 주욱 깝니다.
열무와 총각무우와 배추를 넣고 담은 김치인지라 자못 버라이어티합니다.
거기에 물을 붓고 설탕을 약간 넣은 후 부글부글 끓으면 고등어 통조림 한 캔을 넣는 것입니다. 다시 끓으면 마늘과 풋고추를 넣고 자글자글 지진다음 먹으면 되는 것이지요.

아침 내 떠들었더니 무지 배 고픕니다.

현미 섞어 밥 짓고 있습니다.
비릿한 고등어와 신 김치가 어우러져 자못 환상적인 냄새가 풍기고 있습니다. ㅋㅋ

계란에다 빨간 소세지도 부쳐먹어야지...
-식욕부진 맞어??-
그래도 사흘만에 밥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밥먹고 수업하고 저녁에는 모임 있어서 또 맥주에 거한 안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유없이 살이 내리고 있는데 조심해야지요.ㅋㅋ -사실은 저인슐린다이어트 비끄무레한 거 하고 있당-

차고 맑은 늦가을 한낮입니다.
쓸쓸하지도 않고... 충만하지도 않지만 오늘 아침엔 그런대로 좋습니다.

정리된 집이 좋고, 아이들도 귀엽고-??-
배도 고픈데 먹을 게 있어서 말입니다.

행복하십셔!!

갑자기 가진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