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신랑구함!!
오애도
2003. 4. 24. 00:24
성질 더럽지 않고, 성실하고, 애 어른 알아볼 줄 알고, 건강한 남자믄 됨...
드디어 본색이...
이 칼럼 개설한 목적이 바로 이겁니다. 흐흐
울엄니 좀 전에 한 잔 술 하시고 빈방에서 쓸쓸히 전화 하셨습니다.
그리곤 서럽게 서럽게 서럽게 우셨습니다.
성질 더러운 나...
댁댁거렸습니다.
다 늙은 딸이 손아래 올케한테 시집도 못 가고 애도 못 낳아 본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분하고 원통해서 착한 울엄니 세상이, 인간이 용서가 안 되신답니다.
울엄니 위해 시집가서 살아봐야겠습니다. 후후
아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나는 시집 안-못-가고 사는 것에 열등감?...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시집가서 잘 산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 부러움??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이것도 질병이라면 질병일 것이고 장애라면 장애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신 생물학적인 불구도 아니고, 남성 혐오증이나 그런 것도 아니고, 또한 참을 수 없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고 그것에 염증을 느낀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게 어쩌다 보니 찾아다녀 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심각하게 다가온 적도 없었던 것입니다. 뭐 물론 한 때 눈치 이상한 남자가 있어서 잠깐 생각해 본적은 있습니다. 그야말로 착하고 성실하고 돈 버는 것은 별로였지만-연극- 건강한 친구였지요. 그 친구하고 결혼했으믄 나는 열심히 일해서 가정을 이끌고 있을 것이고, 남자는 한달 십만원도 안되는 돈 벌어다 주면서도 꿈이 있어 행복하다 어쩌구 이러고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내가 늘 말하는 사랑의 감정에 뒤통수를 맞진 않았지만 그야말로 무해무덕한 문제 없는 사람이라서 나만 결심만 했으면 시집을 갔을 지도... 후후. 그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사는 것 보다 더 낫다고도 모자란다고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안 해 본 것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나는 혼자인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홀로 이렇게 씩씩한데 부모맘은 안 그렇겠지요...
그러나 그거 안다고... 시간 됐다고... 아무나한테 얼렁얼렁 갈 수 없는 못난 딸인 거 울엄니 인정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그걸 인정하시믄 무에 그리 서럽고 분할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드디어 본색이...
이 칼럼 개설한 목적이 바로 이겁니다. 흐흐
울엄니 좀 전에 한 잔 술 하시고 빈방에서 쓸쓸히 전화 하셨습니다.
그리곤 서럽게 서럽게 서럽게 우셨습니다.
성질 더러운 나...
댁댁거렸습니다.
다 늙은 딸이 손아래 올케한테 시집도 못 가고 애도 못 낳아 본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분하고 원통해서 착한 울엄니 세상이, 인간이 용서가 안 되신답니다.
울엄니 위해 시집가서 살아봐야겠습니다. 후후
아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나는 시집 안-못-가고 사는 것에 열등감?...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시집가서 잘 산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 부러움??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이것도 질병이라면 질병일 것이고 장애라면 장애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신 생물학적인 불구도 아니고, 남성 혐오증이나 그런 것도 아니고, 또한 참을 수 없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고 그것에 염증을 느낀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게 어쩌다 보니 찾아다녀 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심각하게 다가온 적도 없었던 것입니다. 뭐 물론 한 때 눈치 이상한 남자가 있어서 잠깐 생각해 본적은 있습니다. 그야말로 착하고 성실하고 돈 버는 것은 별로였지만-연극- 건강한 친구였지요. 그 친구하고 결혼했으믄 나는 열심히 일해서 가정을 이끌고 있을 것이고, 남자는 한달 십만원도 안되는 돈 벌어다 주면서도 꿈이 있어 행복하다 어쩌구 이러고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내가 늘 말하는 사랑의 감정에 뒤통수를 맞진 않았지만 그야말로 무해무덕한 문제 없는 사람이라서 나만 결심만 했으면 시집을 갔을 지도... 후후. 그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사는 것 보다 더 낫다고도 모자란다고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안 해 본 것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나는 혼자인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홀로 이렇게 씩씩한데 부모맘은 안 그렇겠지요...
그러나 그거 안다고... 시간 됐다고... 아무나한테 얼렁얼렁 갈 수 없는 못난 딸인 거 울엄니 인정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그걸 인정하시믄 무에 그리 서럽고 분할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