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기쁨...
오애도
2020. 4. 16. 10:32
세는나이로 다섯 살 남자 아이, 만으로는 세 살 초반이다.
어쩌다 카메라가 셀카 모드... 시키지도 않았는데 애정공세다.
애정 듬뿍 받고 자란 티를 내느라 세상 해맑!!!
아이들은 다아 이쁘지만 유난히 더 이쁜 아이가 있다. ㅋ.
그동안 본 아이들 중에 가히 역대급. -얼굴 공개할 수 없어서 아쉽...^^;;-
아기들과 아이들은 물 같다. 물은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고 모난 그릇에 담으면 모가 난다.
누군가를 보는 시선은 그릇과 같다고 나는 믿는지라 내 시선이 둥글면 아이 반응도 둥글고 내 시선이 모가 지면 아이도 모가 나게 된다.
또한 아직은 맑고 깨끗해서 어떤 것들은 그대로 비춰내기도 한다.
하여 아이에게 비친 '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하하하
여전히 이상하게 몸도 바쁘고 마음은 괜히 더 바쁘다. 뭔가 해야할 것이 잔뜩 있는데 뭉그적거리고 있는 느낌.
어찌됐든 세상이 하루빨리 평온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