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엄니...
오애도
2016. 8. 18. 22:51
광복절에 입원하신 울엄니... 뇌경색이 재발하셨다. 그리고 병원서 나흘 째 엄나는 참혹하게 괴로워하신다.잠도 못 주무시고... 어디가 괴로우신 건지 밤새 뒤척뒤척... 의사도 간호사도 원인을 몰라서 어떤 처치도 못한다. 그저 내이름만 한없이 한없이 한없이 부르시다가 돌아가신 외할머니도 부르시다가...
보는 나는 참담해서 미칠거 같다.
심박수가 롤러코스타를 타면서 엄니의 괴로움도 롤코를 타고 있다. 저렇게 괴로운데 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니...
난 벌써 열흘 넘게 불면의 날이다. 어질어질.... 죽을 거 같다. 엄니는 더 안됐고...
엄니가 조금 잦아들었는지 조용하시다. 잘 안되겠지만 자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