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새 신발....
오애도
2015. 10. 23. 13:24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꽤 도발적인 퍼플? 바이올렛? ...운동화다. 집에서의 쇼핑은 꼭 선물 배달오는 것 기다리는 느낌이다. ㅋㅋ
그리고 하나 더 사고 싶은... 살까?... 사야지... 하고 있는 다른 운동화.... 이건 운동화로써 발이 굉장히 편해 보이지는 않지만 예쁘다.
십대나 이십대 쯤 내가 꽤 날렵했을 때 워싱하지 않은 청바지에 빨간 맨투맨 티 입고 함께 신었으면 좋았을 듯한 신발이다.
백화점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거니까 저녁에 나가 로드샵에서 신어봐야겠다.
나이 먹은 게 분명해서 갑자기 원색의 운동화가 이뻐 보이는데 잘못하면 운동화 콜렉터가 될지도...
한 때 나는 질 좋은 니트에 꽂혀서리 이것저것 색깔별로 사 놓은 것들이 상자 속에 고스란히 있다. 흠...
그러면서 문득 꽤 의욕적인 일상을 꿈꾼다는 느낌이 든다. 아주 오랫동안 쇼핑이고 뭐고 당최 마음을 끄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운동화 사러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