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모퉁이를 돌다

오애도 2015. 1. 10. 23:33

 우리말 겨루기 공부하면서 썼던 볼펜심 스무 자루...

지난 번에 스무 자루 쯤 되면 끝날 거라고 했는데 정말 스무 자루만에 끝났습니다. 사실 저 안에 있는 심도 다 썼으니까 스물세 자루...

국립 국어원 누리집 표준 국어대사전의 고유어 부분을 정독 두 번, 통독 두 번 했고  민중 에센스 국어사전을 정독 세 번, 통독 두 번, 그리고 찾아낸 낱말 정리하기 여섯 번...  했는데 결과는 내일 아침 아홉 시 오분에... ^^

결과와 상관없이 이만하면 된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고 하는 동안 행복했으며 그 과정에서 만난 많은 좋은 사람들은 정말 또 다른 축복이었습니다.

외운 것이 아는 것으로... 아는 것이 깨닫는 것이 되어 앞으로의 글쓰기에 살아 있는 낱말로 파닥파닥했으면 좋겠습니다.   

 

 

 

 녹화 마치고 처음으로 엄지인 아나운서와 응원단과 기념촬영.

고등학생 제자들, 멀리 대전서 달려와 준 고맙고 미안하고 귀한 친구 복자, 큰오라버니와 조카 재은이...

 

 

 

친구가 만들어 들고 온 응원도구.

저거 말고 하나 더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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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모퉁이 하나를 돌았습니다. 다음 모퉁이 돌면 무엇이 놓여 있을지 아니 무엇을 놓게 될지 기대 없이 궁금합니다.

 

흠... 다음엔 서울대 경제학과를 목표로 수능 공부를 10년 장기 계획으로 해볼까 합니다. 하하하.

볼펜 100 자루 쓰면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