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보자!!

저런 저런... 것들...

오애도 2009. 1. 9. 14:20

 

천정을 뚫고 나갈 듯 피어 있는 행운목의 꽃송이...

꽃이 핀다는 것은 어쩌면 결실의 시작이면서 동시의 종말의 시작이기도 하다. 즉, '나'의 시절은 가고 그후에 맺어야 할 열매와 씨앗의 시대라는 것...

 

 

 

 

이번 주는 어쨌거나 바빴다. 벼랑위의 포뇨를 두 번이나 봤고, 새해 첫 산행도 했었고 뭔지 모르게 잔뜩 일을 벌였다.

벼랑위의 포뇨 보고 나서 주문한 하야오의 영화들...

이웃집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대부분 극장에서 본 영화다-

하야오의 거리낌 없는 자유와 적나라한 영혼에 경배!!

모처럼 컴퓨터에서 정말 오랜만에 DVD 감상을 했는데 이러다 일본어 술술 말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뜨개질 책이며 퀼트책이며 죄 일본어판인지라 요샌 한글보다 더 많이 보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어떤 것이든 내가 그동안 했던 것들은 결국 내 삶의 결실로 이어질 것임을...... 아는 것을 넘어서 제법 확신까지 들고 있다. 후후.  제발 영어 시나리오 읽는 일에 취미를 갖게 되기를... ^^;;

 

아직 도착하지 않은 원령공주도 천공의 섬 라퓨타도, 맘마미아나 반딧불의 묘도 있다.

올들어 열심히 소비를 일삼고 있군.

작은 방에 놓을 정리장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퀼트책도 퀼트 천도 있다. 꼭 선물 기다리는 심정이다.

 

 

그리고 새로 도착한 천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물어볼 필요 없다.그저 행복하믄 그만이다.

 

 

 

 

엊그제 아침 나절 잠깐 만든 동전지갑... 아주 예쁘다. 도발적인 원색으로 덩치가 큰 것을 만들면 부담스러븐 법.

 

 

이건 패키지 산 거인디 또~ 실수.

하여 새로 내가 배색해 만들고 있는 것이 훨씬 예쁘다. ㅋㅋㅋ

 

 

강남 CGV극장의 화장실이다.

소변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는.... 꼭 냉장고안에서 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참으로 귀여운 발상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