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피로...
오애도
2008. 10. 7. 19:02
며칠 째 자정 넘어까지 시험공부를 시키는 중이다.
여름 내에 공부 안 하고 놀다가 시험 보름 앞두고 공부하겠다고 왔는데 이건 벼락치기를 넘어서 번갯불에 콩볶기다. 어제도 새벽 두시... 오늘은 새벽 세시까지..
한 명씩 남은 알라들이 일당 백이다.
그런다고 결과가 좋으면 작히나 좋으랴만은 늘 원하거나 노력한만큼 안 나오는게 시험이라는 괴물이다.
어쨌거나 내일모레까지는 이렇게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제는 조조만으로 세번 째 맘마미아를 보다. 통신사 카드 할인 하믄 7000원이다. 이건 낮에 일인 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관객들은 몇 안되지만 아줌마들이었다.
여전히 유쾌한 영화다.
오늘은 모처럼 산엘 갔었다.
제법 차가운 바람과 투명한 공기의 질감이 늦가을의 정취를 뿜고 있었다. 툭!!! 툭!!! 여기저기서 도토리들이 떨어져 내렸다.
피로하다. 오늘은 언제나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