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야호!!
오애도
2008. 5. 2. 23:25
드디어 시험 기간 끝이다. 하하하
열흘 째 두 시까지 집안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으며 수업을 했었다.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듯 하다.
알라들은 시끄러웠고, 그 속에서 정신이 반쯤 나간 듯 하다. 여하간 만만세다. 아직 집안은 폭탄맞은 집 같다 -심히 저어하는 오애도, 시험 다 치를 때까지 마루 안 쓸어낸다.-
그동안 진짜로 주말같은 분위기여서 은행에도 안 갔더니 현금라고는 동전 몇 개가 전부다. 일요일 수업 하나만 재끼믄 연 나흘 쉬는 날인데 이걸 재껴말어 고민중...
프로패셔널하게 그냥 해야하는데 모르겟다. 혹 운 좋은 오애도 이번 일요일 수업 못해요~~ 하는 전화가 오믄 작히나 좋으랴!!
여하간 나는 열 다섯, 열 여섯 여자아이들한테 거의 사이비 교주같았다. 하하
내일은 토요일... 정말 백만년만에 쉬는 것 같은 주말이다.
생각만 해도 즐겁다. 뭘하지? 뭘하지?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선물로 쇼핑을 왕창 하는 것도 괜찮고, 친구 꼬셔서 맛있는 것도 먹어야지.
아니믄 모처럼 미어터지는 주말 산행을 해?? 모 아무것도 안하고 슈퍼나 어슬렁거려도 즐겁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