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아침,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청계산엘 다녀왔다.
이동 도서관 책 반납을 했는데 지난 주 반납 기간 어겼다고 대출 불가!!! 흠... 시간 잘못 알고 30분 늦게 가서리 글케 된 것이다. 나란 인간이 공공 질서 알기 우습게 아는 사람 싫어하는디 이유야 뭐든 결과는 같다. -_-;;
등산용 스틱을 샀다.
복많은 오애도!!! 그래도 명품수준-??-의 스틱을 싸게 산 것이다. 어쩌다 등산용품 수입업을 하는 학부형을 만나게 됐는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이러다가는 텐트며 버너며 뭐 이런 것도 사겠다고 덤벼들지도... ㅋㅋ
수업도 없고 약속도 없는 화요일 저녁.
저녁식사 대신 두부부침을 해서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다.
마트의 시식에선 맛있었는디...
자기 전에 꿀팩이란 걸 해봐야겠다. 꿀을 얇게 얼굴에 발랐다가 물에 헹구면 된다는데 피부가 환해진단다. 여름내 등산 다녔더니 제법 몸이 햇빛에 그을렸다. 뭔가 얼굴에 신경써 팩을 해보는 것은 또 처음인 것 같다. 약발 엄청 좋은 나! 이러다 백설공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ㅋㅋ
비 온다... 아니 종일 비가 왔다. 시위하듯, 그렇게 비는 지치지도 않고 내리는 가을 하루다.
일상은 그렇게 흐린 날과 맑은 날이 교차편집된 화면처럼 지나가는 것이다.
흠...
그리고 지금-밤 12시 23분-얼굴에 꿀 처덕처덕 발랐는데 어매매? 바르는 그 순간 하얘지는 느낌. ㅋㅋ -이정도면 플라시보 효과의 초 캡 울트라 짱이군- 뭐 여하간 나란 인간이 워낙 특수한 피부탓에 혹 일타에 표백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믿는대로 될지어다. 아멘!!!-
자 이제 씻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