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도 2007. 8. 6. 00:50

운명 ("풀하우스" OST) / Why 

사랑을 잘 모르겠어 이렇게 다가올줄 난 몰랐어
내 마음조차도 사랑 앞에서는 내 뜻대로 안돼
이럴줄 알았더라면 첨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어
바보처럼 이제와서야 난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어

니가 사랑이 되지 않기를 빌었어
너만은 절대로 아니기를 빌었어
넌 사랑이 아닐거라고 수도 없이 나를 속여왔어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길 바랬어
아픈 상처만 내게 남겨질테니까
하지만 알면서도 너의 모든 것이 욕심이나
자꾸 슬퍼져

잘못된 시작이라고 그렇게 쉽게 생각했었는데
언제든 버릴 수 있을꺼라고 난 믿었었는데
어떻게 난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건지
이 사랑을 피해야 하는데 니 모든게 너무 그리워져

니가 사랑이 되지 않기를 빌었어
너만은 절대로 아니기를 빌었어
넌 사랑이 아닐거라고 수도 없이 나를 속여왔어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길 바랬어
아픈 상처만 내게 남겨질테니까
하지만 알면서도 너의 모든 것이 욕심이나
자꾸 슬퍼져

이젠 너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데
이제 나도 나를 어쩔 수가 없는데
너를 지워야만 한다는 사실들이 오늘도 날

더 힘들게 해 . . .

 

요즘 어쩌다 눈에 걸리는 풀 하우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당췌 티비 보는 일에 흥미도 재미도 관심도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끔 걸리면 주목해서 보는 것이 만화영화 캔디, CSI, 그리고 어린이 드라마 깡순이-이건 일요일 아침에 몰아서 해준다-...

뭐 찾아서 혹은 일부러 시간 맞춰 보는 일은 없고 정말 어쩌다 걸리면 보는 것들입니다.

풀 하우스는 티비 켜놓고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주제가 나오면 잠깐 들어가 보는 게 고작이지요. 예전엔 몰랐는데 비는 쌍꺼풀 없는 눈에 입끝 올라간 게 무지 귀엽다는... ㅋㅋㅋ. 덱덱거리는 말투도 귀여워요.

뭐 나란 인간이 원래 유행이다, 히트다, 인기있다... 그러면 있던 관심도 더 멀어지는 특이한 취향이 있는지라 나이먹고는 히트치고 있다는 드라마를 거의 본적이 없다는... 그런데 이렇게 다아 지나간 후에 인기나 평가가 다아 수그러든 후에 편안한 맘으로 보는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 -참 취향도 특이하지. ^^;; 부화뇌동 이런건 아마 내 사전엔 없을 것이다. ㅋㅋ-

어쨌거나 나는 요즘, 지금 나오는 주제가 운명을 들으며 작은 방에서 우�우� 춤을 추거나 벽에다 대고 푸쉬업을 하거나 되도않는 음정 박자로 큰소리로 따라부르거나 합니다. 하하하. 그러면 마음 속 어딘가로부터 아니면 스멀스멀 주위공기로부터 유쾌함이 피어오릅니다. 이렇게 오래된 노래에 잠시 푸욱 빠져 있는 중입니다.

뭐 내용은 슬픈데 의외로 멜로디는 다이내믹하고 경쾌하지요?

흠.....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어떤 때는 끊임없이 듣고 또 듣는답니다.

잠깐 노랠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