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꿈은... 이루어진다!!! 고??

오애도 2009. 11. 28. 01:09

 어제 아침 꿈에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로바 등산화랑 똑같은 걸 선물 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열심히 신고 다니는 것 말고 높은 산 올라갈 때 신는다고 산 발목 올라오는 등산화지요. 가격은 시가로 치면 35만원 쯤 하는 것이고 나는 아는 사람한테 수입 가격으로 샀으니까 한 23만원 정도 주었을 것입니다. -우와~~ 비싸다-

누군지 모르겠는데 나는 분명 선물을 받았고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작아 보였는데 어?? 신으니 꼭 맞는 것이 무쟈게 가벼웠습니다. -로바 등산화같은 명품 등산화의 미덕은 운동화 만큼이나 가볍다는 것...-새 것이라 택을 떼어내는 것까지 선명합니다.

 해몽을 하자면 태몽일 경우는 자수성가를 할 자식을 두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당사자가 자수성가를 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며, 재물이 들어오거나, -예를 들면 집을 사거나 뭐 그런 몸담고 있는 것들-직장을 구하는 사람이면 직장을 얻을 것이고, 수험생이면 합격을 할것이며,  미혼이면 짝을 만날것이다... 뭐 이런 것이더군요.

 예전에 길 가다가 우연히 발을 내려다 봤더니 신발을 벗고 있는 꿈 꾸고 생각지도 않게 다니던 학원 그만두었었지요. 꿈속에서 그나마 집이 가까우니 다행이야.. 하고 생각하며 걷는데 갑자기 학원 알라들이 나타나 선생님 신발 찾아 주겠다고 돌아다니는 걸 보고 깼습니다.

 결국은 학원 알라들의 성화로 다시 나가게 됐다는...

뭐 어쨌든 지금은 직장에 몸담고 있지 않은데 설마 어디 취직을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ㅋㅋ.

물론 취직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는데다가 지금 하는 일도, 진행상황도 딱 맘에 드는 터라 움직이거나 욕심내고 싶은 생각도 물론 없습니다.

 흠... 그럼 결혼할 남자가 생기려나요? 뭐 새것인 것 보니까 분명 총각-꿈도 야무지군-일테고 내가 가진 신발 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등산화 중에서도 대단히 비싼데다가 값만 비싼게 아니고 품질까지 좋은 거니까 분명 명품 남자-??-가 나타날 겁니다. 푸하하...

 오늘-어제- 아침 꿈에는 예전에 몸담고 있던 집의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변기 물받이 위에 롤렉스 시계랑 삼성 지펠 시계-??-랑 크리스챤 디올 아이셰도우 새것이 놓여 있길레 셰도우를 집어들고 나와 핸드백에 넣고 다녔습니다. 물론 갖고 싶은 것은 롤렉스 시계였는데 그 집 주인인 언니가 주인 오면 돌려줘야된다고 하길레 어쨌거나 빤짝빤짝하는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화장품을 훔친 것입니다. 꿈에서는 돈주고 사거나 그냥 받는 것보다 훔치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통쾌하게 이루는 것이라고... 만약 돈을 주고 사면 그 돈만큼의 시일이 지나야 한다거나 그만큼의 댓가를 치러야 하거든요. 물론 그걸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괜히 양심에 좀 거리꼈으니까 뭔가 이루어져도 조금은 마음 고생이나 속을 썩을 것이라는 예지이겠지요. -화장품 꿈도 재물 아니면 결혼이나 연애드만....-

 결론적으로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로또라도 사 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이런 건 입다물고 사야된다는데 뭐 좋은 꿈꾸고 며칠 행복했으니까 안되도 섭섭하게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그거 안 되도 꿈의 예지로 봐서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게 확실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하하.

 흠... 우리 알라들이 시험들을 죄 대박을 치려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명품 선생이 될지도...

등산화라는게 힘차게 산에 오를 때 신는 것이니까 분명 활동적인 면에서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오후에 열심히 뜨개질 하는데 잠깐 디프레스...

살다보면 이런날고 저런 날도 있는 것이니까 하고 넘겼습니다. 아홉시 쯤, 수업 캔슬된 지 모르고 왔던 녀석이,  선생님 사랑해요~~ 하고 두번 끌어안고 볼에다 뽀뽀까지 하고 가길레 호환 마마보다 니가 더어 무섭다~~ 하고 보내면서 킬킬 웃었습니다.

호환이 뭐예요?

호랑이한테 잡아 먹히는 거...

킬킬킬... 마주보며 웃었더니 말짱해졌습니다.

 

며칠 회색빛 날들입니다. 전형적인 11월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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